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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인권을 아느냐?” 대박 예감
교육청 민주인권센터 제작 - 영상 완성도 높고 메시지 강해
기사입력  2013/04/21 [23:14] 최종편집    박삼원

광주광역시교육청에 제작한 5분 36초 분량의 영상 하나가 화제다. 
                         
폭력에서 자유로울 권리!
굶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강제로 일하지 않을 권리!
누구나 꿈꿀 권리!
누구나 이 모든 권리들을 당연하듯 당당히 외칠 수 있는 것!
나도 당신도 우리 모두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인권을 지닌 소중한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라는 나레이션으로 다소 무겁게 시작하는 영상이다.
 
40초가 지나면 “너희가 인권을 아느냐?”라는 영상 제목이 뜨면서 분위기는 밝아진다.
 
자신이 언제 인권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하세요? 라는 자막 질문에
선생님께서 머리나 복장을 지적할 때요 / 공부 못 한다고 무시할 때 / 제 신체를 약점 잡아 놀릴 때요 / 체벌 당할 때요. / 실수할 때 못 한다고 무시할 때요 /
라는 학생들의 대답이 힘없이 나오지만, 곧이어 나오는 발랄한 남녀 학생들의 경쾌한 율동과 랩송에 덮이고 만다. 


                                                   http://youtu.be/JOo5YIkjwS8 유튜브 영상 갈무리 화면


널 힘들게 하는 그들의 시선
나를 어리다고
여자라고 무시해
보지 못한다고
듣지 못한다고
소리 내서 말하지 못한다고 무시해
피부색이 까맣다고   하 ∼

피부색이 노랗다고   하 ∼
자꾸자꾸 무시해
나를 보고 무시해
자꾸자꾸 무시해
나를 보고 무시해
세상은 누구도 너를 무시할 수 없어
어떤 세상도 너를 무시할 수 없어
그게 말이 되냐 네게 묻는다면
너는 누구보다 소중한 너니까. 예예예 ∼
 
다시 학생들은 질문한다. “세계인권선언이 학교까지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저 말뿐 아닌가요?” “학교 내에서도 우리들의 인권이 보호받을 수 있는 게 있나요?” 라며 학생들은 학교가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여 주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지 않는데, 그에 대한 대답은 "바로 인권조례" 라고 경쾌한 랩이 이어진다.
 
그래서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거야
폭력이나 차별 없는 안전한 학교
너희들의 목소리를 듣고
너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학교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고
어떤 사람도 얕보지 말고
입장 바꿔 생각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니가 나인 것처럼 내가 너인 것처럼
우리 모두 소중해
그게 인권이야 인권이란 바로 그런 거야
 
“조례라고 하니까 어려워요.” “우리가 어떤 것들을 보호 받을 수 있죠?” 라는 질문이 이어지면, 인권조례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열된다. 물론 랩이다.
 
너희들이 원치 않는 것들
매일매일 하고 싶던 것들
성적대로 줄 세우지 않기
자율학습 보충수업 선택할 수 있기
굴욕적인 체벌당하지 않기
표현의 자유 보장하기
두발과 복장으로 내 개성 남김없이 숨김없이 드러내기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고
어떤 사람도 얕보지 말고
입장 바꿔 생각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니가 나인 것처럼 내가 너인 것처럼
우리모두 소중해
그게 인권이야 인권이란 바로 그런 거야
 
“시행되려면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 게 과연 학교를 바꿀 수 있나요?”
남녀 학생 한 명씩 아직도 미심쩍어 하는 질문을 하는데, “이미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대답은 어김없이 율동으로 나타난다.
 
여길 봐 우릴 봐 온몸으로 느껴봐
우리들은 모두 변하고 있어
교실 안에서 교실 밖까지 변하고 있어.
달라지고 있어
우리 모두 변하고 있어
학생인권조례의 파워!
  
랩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에 “학생들을 권리의 존엄한 주체로 바라봅니다” 라고 여자 선생님은 말하고 “우리들이 참여하고 우리들이 결정하고!”라고 학생들이 입을 모아 구호를 외치면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해 좀 더 책임을 갖게 될 것입니다"라고 남자선생님은 인권조례에 기대감을 나타낸다. 곧 이어 학생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차별이 없는 그런 교실로 바뀌고 있습니다“ 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고
어떤 사람도 얕보지 말고
입장 바꿔 생각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니가 나인 것처럼 내가 너인 것처럼
우리 모두 소중해
그게 인권이야. 인권이란 바로 그런 거야
 
후렴구 랩이 잦아들 무렵 장휘국 교육감이 영상에 등장한다.
“광주학생인권조례는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한 조례입니다.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는 따돌림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 우리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광주학생인권조례가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학생과 교사 사이에 존중과 배려가 넘치고 교육력이 신장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는 차분한 멘트를 날리며 피켓을 한 장씩 바꾸면서 가볍게 율동하는 영상이다.
 
영상은 마무리로 간다. 학생들의 율동은 좀 격렬해지고 선생님들도 더 많이 등장하며, 교육감의 동작도 더 커진다.
 
니가 생각했던 아름다운 꿈을 위해
우리들의 즐거운 학교를 위해
너와 나를 위한 우리들을 위한
우리들의 광주학생인권조례
 
그 안에서 세상은 변하는 거야
우리들의 꿈이 실현되는 거야
우리들의 학교도 변하는 거야
준비됐어! 렛스 고!
 
중독성있는 후렴구로 5분 46초의 영상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 누구도 무시하지 말고
어떤 사람도 얕보지 말고
입장 바꿔 생각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니가 나인 것처럼 내가 너인 것처럼
우리 모두 소중해
그게 인권이야 인권이란 바로 그런 거야
 
한편, 이 영상은 광주광역시교육청 민주인권센터에서 제작하였으며, 유덕중, 전남공고, 전남여상, 전자공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여하였다.
지난 2월 교육청에서 인권교육 실시 안내 공문과 함께 학교로 내려 보냈으나, 뒤늦게 SNS에서 등장해 퍼져 나가고 있다. 

"행복한 학교 신나는 교실" 우리 함께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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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의 것 공수래 13/12/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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